
📌 목차
- 서론 – 왜 ‘존 윅 4’ × 파리 야간 여행인가
- 트로카데로(Trocadéro) – 오프닝의 냉기, 결투의 예고
- 개선문(Arc de Triomphe) – 미친 로터리 카체이스의 심장
- 사크레쾨르 대성당 계단 – 끝없는 계단 낙하와 새벽 결투
- 파리 오페라 & 방돔 광장 – 마르키의 냉정한 궁정 감성
- 영화 이슈 & 비하인드 – 스턴트, 추모, 러닝타임, 논쟁
- 야간 워킹 루트 & 교통 · 예산 가이드
- 사진 잘 나오는 세팅 & 안전 체크리스트
- 마무리 – 비가 오면 더 아름다운 이유
1. 서론 – 왜 ‘존 윅 4’ × 파리 야간 여행인가
여행자는 파리의 낮보다 파리의 밤에서 더 많은 영화를 본다. <존 윅: 챕터 4>는 파리의 광장, 계단, 로터리를 거대한 무대로 바꾸고, 빗물과 네온으로 야간 미장센을 완성했다. 감독은 실제 도심을 배경으로 롱테이크에 가까운 액션과 대규모 차량 시퀀스를 펼치며 현실감과 판타지를 교차시켰다. 이 글은 드라마틱한 4곳을 골라 야간 워킹 루트로 엮고, 같은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는 촬영 각도·빛·설정·안전을 한 번에 정리한다.
2. 트로카데로(Trocadéro) – 오프닝의 냉기, 결투의 예고
트로카데로 광장은 에펠탑을 정면으로 두는 계단식 테라스가 압도적인 장소다. 영화는 이 장소를 하이 테이블의 위엄과 결투의 선언을 예고하는 무대로 활용한다. 석조 건축의 직선, 차가운 금속 난간, 바닥의 물반사는 <존 윅> 시리즈 특유의 차가운 우아함을 키운다.
사진 포인트
• 계단 중간 랜딩에서 로우 앵글로 올려 찍으면 에펠탑·난간·인물 수직선이 정리된다.
• 비가 온 날, 바닥 반사에 에펠탑 불빛을 담으면 영화 톤이 완성된다.
• 광장 가장자리 기둥 사이 프레임 인 프레임 구도로 인물을 1/3 지점에 배치하라.
이동 메트로 6·9호선 Trocadéro 하차 도보. 삼각대는 러시타임 피해서 간단히 사용.
3. 개선문(Arc de Triomphe) – 미친 로터리 카체이스의 심장
개선문 로터리는 영화에서 가장 전설적인 카체이스 무대다. 제작진은 실제 현장을 닮게 조성하고 VFX·도로 통제를 결합해 충돌과 총격을 설계했다. 현실의 로터리는 차선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는 거대한 원형 교차로라서 사진은 가장자리 보행구역과 지하 보행자 통로를 활용해야 한다.
사진 포인트
• 개선문 바닥 조명과 차량 궤적을 함께 담으려면 셔터 1/4~1초(삼각대/난간 고정)로 라이트 트레일을 시도하라.
• 인물은 원형 난간을 등지고 하프바디, 배경은 궤적·아치의 대칭으로 안정.
• 빗길은 최고의 조명팀이다. 젖은 아스팔트가 네온을 반사해 노이즈를 숨겨준다.
안전 차도 진입 금지. 횡단은 반드시 지하 보행로 이용. 야간 소지품·소매치기 주의.
4. 사크레쾨르 대성당 계단 – 끝없는 계단 낙하와 새벽 결투
몽마르트 언덕의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오르는 계단은 영화의 지옥의 오르막 시퀀스로 유명하다. 주인공은 끝없이 굴러 떨어지고, 다시 올라서 새벽 결투에 선다. 이 장소는 체력의 드라마와 새벽빛의 정면 대결을 동시에 품는다.
사진 포인트
• 계단 하부에서 대칭 구도를 잡고, 인물을 중앙보다 조금 아래에 두어 ‘오름’의 서사를 강조하라.
• 새벽 파란 시간(블루아워)에는 화이트밸런스 4000~5000K로 푸른 피부톤·노을 조화가 깔끔하다.
• 옆 난간에 카메라를 살짝 올려 로우 앵글로 누르면 다리 라인이 길어진다.
이동 메트로 2호선 Anvers → 푸니쿨라 또는 도보 계단. 밤늦게는 골목 소지품 주의.
5. 파리 오페라 & 방돔 광장 – 마르키의 냉정한 궁정 감성
영화는 대립 구도를 궁정 같은 공간에서 더 냉정하게 보여준다. 파리 오페라(팔레 가르니에) 외관과 방돔 광장(Place Vendôme) 일대는 권력의 번쩍임을 상징하는 배경으로 자주 거론된다. 대리석, 금빛 장식, 대칭 파사드는 <존 윅> 세계관의 ‘규칙’과 ‘계약’을 시각화한다.
사진 포인트
• 가르니에 계단은 정면 대칭으로, 인물은 중앙 축 위에. 밤에는 ISO 800~1600으로 입자 관리.
• 방돔 광장 중앙 기둥을 세로 프레임으로 담고, 사방 동일한 파사드를 원형으로 배치하면 위압감이 산다.
• 정장을 걸치면 배경의 ‘궁정 톤’과 색심리가 맞아 사진 완성도가 높다.
6. 영화 이슈 & 비하인드 – 스턴트, 추모, 러닝타임, 논쟁
- 실제 스턴트 집착 · 감독은 와이어·VFX를 쓰되 몸이 부딪히는 충격은 실제로 담으려 했다. 사크레쾨르 계단 연쇄 낙하, 로터리 근접 액션은 현장 리허설과 정밀 합으로 완성됐다.
- 랜스 레딕 추모 · 호텔 컨시어지 ‘샤론’을 연기한 배우 랜스 레딕이 개봉 직전 별세해, 영화와 팬덤은 엔딩·시사회에서 그를 추모했다. 영화는 인물과 배우에게 동시에 오마주를 보냈다.
- 가장 긴 러닝타임 · 시리즈 중 최장 러닝타임(약 169분)으로 액션-호흡-풍경을 길게 늘여 ‘여행하는 액션 영화’ 같은 질감을 만들었다.
- 표현 논쟁 & 수정 · 도니 옌은 아시아인 고정관념을 피하기 위해 캐릭터명·의상 디테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클리셰 최소화를 위해 배우의 제안을 수용했다.
- 박스오피스 · 영화는 시리즈 최고 수준의 흥행으로 IP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관은 스핀오프·프리퀄을 통해 확장 중이다.
※ 상기 비하인드는 공개 인터뷰·보도로 널리 알려진 내용의 요약이다.
7. 야간 워킹 루트 & 교통 · 예산 가이드
권장 루트(저녁~심야)
18:00 트로카데로(사전 스카우트) → 19:00 블루아워 촬영 → 20:00 이동 → 20:15 개선문 라이트 트레일 → 21:30 이동 → 22:00 방돔/오페라 야간 파사드 → 23:00 이동 → 23:20 사크레쾨르 계단(심야 인파 분산) → 00:30 마감
- 교통 · 메트로 6·9(Trocadéro), 1·2·6(Charles de Gaulle–Étoile), 3·7·8(Opéra), 2(Anvers). 환승은 2~3회 이하로 묶고, 심야엔 택시·승차앱 병행 권장.
- 예산(1인·카페 포함) · 교통권 10~20€ / 카페·간식 15~25€ / 택시 15~30€ ≈ 40~75€
- 드레스코드 · 블랙/네이비 코트 + 레더/스웨이드 포인트. 네온 반사와 어울리는 채도 낮은 색 추천.
- 에티켓 · 삼각대는 통행 방해 금지. 사유지·계단 상단 경비 지시 준수. 사람 얼굴 노출 최소화.
8. 사진 잘 나오는 세팅 & 안전 체크리스트
스마트폰 · 야간 모드 ON, 노출 -0.3~0EV, 손떨림 방지를 위해 펜스/난간 고정 → 3초 타이머.
카메라 · 셔터 1/60~1/125(인물), 1/4~1초(라이트 트레일), 조리개 F1.8~4, ISO 800~3200(노이즈 허용 범위 내).
반사샷 · 비가 아니면 물웅덩이를 찾아 로우앵글로 반사 프레이밍. 신발은 젖어도 되는 걸로.
- 수평 · 개선문·계단은 수평/수직이 사진의 품질을 가른다. 격자선 켜기.
- 백라이트 · 트로카데로·사크레쾨르는 역광 실루엣이 강하다. 윤곽선이 무기다.
- 컬러 · 블루·골드 대비(하늘·가로등)를 살리면 ‘존 윅’ 톤이 자동으로 나온다.
- 소지품 · 슬링백 전면 착용. 지갑·여권은 분산. 심야 골목은 2인1조.
- 동선 · 로터리·차도 접근 금지. 촬영은 보행자 구역에서만. 경사로 난간 활용.
9. 마무리 – 비가 오면 더 아름다운 이유
영화는 비를 조명처럼 썼다. 파리는 비가 오면 네온이 바닥에서 피어난다. 여행자는 한 컷을 찍기 위해 잠시 비에 젖어도 좋다. 빗방울은 소음을 지우고, 반사는 도시를 두 배로 만든다. 오늘 밤 파리에서 사람은 몸으로 영화를 체험하고, 사진으로 장면을 수집한다. 그리고 다음에 이 영화를 다시 볼 때, 사람은 자신의 사진에서 먼저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